IBK기업은행,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간소화를 위한 ‘IBK상거래원스톱 서비스’ 출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5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업무 간소화를 지원하는 ‘IBK상거래원스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부터 가상계좌 기반의 자동 수납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유료 회계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엑셀로 수기 관리하는 기업의 업무를 간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에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거래처 일괄 등록, 미수금 현황 관리, 가상계좌 입금 한도 자동 증감, 전자세금계산서와 연동해 계좌번호·금액 자동 입력 등이 있다. 기업은행 기업 인터넷뱅킹을 이용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첫 방송 호평 속 순항… 프리미엄 에그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드랍 제작 지원
프리미엄 에그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드랍(EGGDROP) (https://eggdrop.com/)이 제작 지원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가 첫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에그드랍은 ‘일상에서의 특별한 한 끼’를 전한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젊고 따뜻한 감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으며, 작품 속 일상적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노출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작품 속에서는 에그드랍의 시그니처 메뉴들이 등장해 극의 생동감을 더하고, 바쁜 일상 속에
시각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의 ‘현실적 동일성’을 추구해 온 손기환의 개인전 ‘바람이 분다- 희망가’가 11월 5일(수)부터 18일(화)까지 나무아트에서 열린다.
애기봉-스타벅스 162.0 ×130.3 cm Acrylic on Canvas 2025 최근 핫 플레이스 인 `애기봉-스타벅스` 시리즈가 포함돼 있다. 북한이 보이는 최북단의 전망대에 들어선 글로벌 브랜드 매장이 분단의 비극이 관광 상품으로 소비되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 3년간 집중해 온 신작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손기환은 오랫동안 DMZ, 분단, 전쟁, 근현대사의 균열을 탐구해 왔으며, 이를 더 이상 ‘과거의 잔상’이 아닌 현재의 사건으로 불러낸다.
그의 회화는 딱지·우표·전단(삐라)·만화·포스터 등 대중 인쇄물의 문법을 과감히 끌어들인다. 만화적 과장과 팝적 색채 속에 스며든 냉소와 아이러니는 현실의 불안과 희극이 교차하는 한국적 풍경을 독자적으로 시각화한다.
이번 전시의 제목 ‘바람이 분다’는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의 시 ‘해변의 묘지’에서 가져온 구절로,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는 시인의 마지막 문장을 변주한다. 여기에 작가는 ‘희망가’라는 부제를 덧붙였다. 절망의 시대를 지나며 여전히 ‘그리는 자’와 ‘바라보는 자’가 존재한다는 믿음, 그것이 손기환의 회화가 내뿜는 정서적 진동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최근 핫플레이스인 ‘애기봉-스타벅스’ 시리즈가 포함돼 있다. 북한이 보이는 최북단의 전망대에 들어선 글로벌 브랜드 매장이 분단의 비극이 관광 상품으로 소비되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샤면의 풍경’ 또한 중국 샤먼과 금문도 사이 단절과 갈등의 모습은 사라지고 관광객과 젊은 세대에게 하나의 포토존이 되는 현실의 지점이 우리 현실과도 다르지 않음을 표현하고 있다.
손기환은 확실히 자신의 주제를 위한 소재를 감각적·개념적으로 포착하는 더듬이 기능이 예민하다. 우리가 부주의하게 지나치는 사건과 단서들을 포착하고 엮어서 분단 현실과 현상으로 제유하면서도, 그것을 다시 각 개인 단위의 실존적 문제로 소급해서 전체와 부분을 아우르는 형상성을 도출해 낸다. 중후한 거대 담론의 역사성과 통속적 감각 기제가 상호 얽히면서 이끄는 팝(Pop)적 소통 감수성이 바탕에 있고, 그것은 분단에 대한 비판성의 직접적 제시 및 비유, 팝적 대중성과 역사적 비극성이 맞물리면서 구성한 분단 극복의 알레고리로서 손기환의 회화적 ‘희망가’이기도 하다.